To:향매
정신이 나갔었나봐..
그땐 내가 진짜 내가 정신이 나갔었나보다.. 너한테 내가 무슨짓을 한건지..
이제 와서 슬퍼해두 소용없다는걸 안다… 그래두 너를 이렇게 못 보내겠다..
널 다시 볼수 없니??
제발 날 용서해 달라.. 늦었다는건 알지만…
솔직히 니가 예전에 다시 나한테 연락이 왔을때 정말 기뻣다.. 근데 내가 그때 뭘 잘못먹었는지 너한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정말 미안하다..
너에게 남자가 생겼다는 말 들을때 겉으로는 담담한척 했지만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 그리구 니가 나보구 다시 연락하지 말라 할땐 더 죽는줄 알았다..
니가 보구싶어 죽겠다.. 요즘 정말 그때 그런짓을 한 내가 미워 죽겠다.. 너를 이렇게 그냥 보내주기는 싫다..
그냥 기회라두 주라… 너에게 절대 헤어져라구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언제든지 기다릴테니.. 나를 용서해 줬으면 안되겠니??
사랑한단 말두 못하구 고맙다는 말두 못했는데….
선물한번 못해줬는데…
그깟 자존심이 뭔지.. 그것 땜에 이 지경까지 오구 ..그리구 예전에 항상 너에게 상처만 주구… 이젠 자존심이구 뭐구.. 내겐 니가 더 소중하다..자존심 보다더…
내보구 딴 여자 찾아서 행복해라하는데.. 미안한데 안되겠다.. 니 없이 내 어떻게 행복하니?? 니가 없이 산 이 1년 내겐 최악이였다..
정말 너에게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 한번만 기회를 주면 안되겠니??
너의 마음을 강요는 안한다.. 그저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걸 알아주구… 니마음의 번호표 1번을 줬으면 안되겠니??
정말 정신이 나갔었나봐/… 마치 이 노래 가사처럼…
From: 원필